무상증자란 기업의 자본금을 늘리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공짜로 나누어주는 것을 뜻합니다.

 

한 기업이 회사를 설립할때 1만 원짜리 주식을 100주 발행해 자본금이 100만 원이 됐습니다. 이때 A 씨가 70만 원을 내고 70주를 받게 돼 지분 70%를 갖게 되면서 최대주주가 됩니다. 그런데 회사가 성장하면서 자본금 100만 원으론 부족하게 되는 시기가 왔습니다. 증자란 이런 상황일 때 기업이 주식을 더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100주에서 30주를 추가 발행하여 130주로 만들고 자본금을 130만 원 이상으로 늘리는 것입니다.

 

 

 

 

 

 

증자는 크게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뉘고 이때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나 제 3자에게 자금을 받고 늘린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이고 반대로 무상증자는 회사가 돈을 받지 않고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기업의 자산은 자본과 부채로 구성되며 이중 자본은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성됩니다. 무상증자는 사내에서 모아 두고 있던 잉여금을 자본으로 옮겨 담아 주식을 늘리는 방식으로 이뤄져 실제로 자본금을 늘리는 것이 아닌 회계 계정상 변동인 셈이기 때문 무상증자를 한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회사의 재산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재무건전성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 자본금: 발행한 주식의 액면가만큼의 자금을 쌓아두는 계정으로 회사의 기초자본
• 잉여금 : 과거에 주식발행 등을 통해 초과로 벌어들인 자금을 쌓아두는 계정

 

예를 들어 액면가가 1천 원짜리 주식 10만주를 발행한 회사의 자본금 규모는 1억원( 1천원 x 10만 주)이고 , 이 회사엔 10명의 주주가 모두 동일하게 100주씩 보유 중입니다. 이때  회사가 10%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하면 이것은 자본금 규모인 1억 원의 10%인 1천만 원을 잉여금에서 자본금으로 옮긴다는 뜻이며 1천만 원어치의 주식인 1만 주를 발행해 10명의 주주들에게 1 천주씩 공짜로 나누어주면 무상증자가 완료되는 것입니다.

 

무상증자를 하게 되면 한 주당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가가 10만 원 회사가 주주들에게 1주당 1주를 더 주는 무상증자를 하게 되면 증자가 이행된 날부터 주가는 5만 원이 됩니다. 주식수가 2배로 늘어났으니 주가는 반으로 낮아지게 되어 소액투자자가 해당 종목에 접근하기 쉽게끔 해주게 됩니다.

 

이렇듯 회사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효과와 발행 주식수가 늘어나 유통이 활발해진다는 점에서 호재로 여겨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상증자를 한다고 해서 무작정 주식매수에 나서기보다는 해당 기업의 실적와 업황, 성장성등을 면밀히 따져본 후 투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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